요시미 요시아키(吉見義明) 교수의 재판 투쟁을 지지하고 '위안부' 문제의 근본적 해결 추구를 위한 연구자들의 성명

요시미  요시아키  교수의  재판  투쟁을 지지하는 연구자들의 성명 • 서명을 호소합니다.

* 제소 날짜가 잘못 기재되어 정정합니다.
      [오] 7월 29일→ [정] 7월 26일

이미 보도 등을 통해 들으셨으리라 생각합니다만 일본군 '위안부' 연구의 제 1인자 • 요시미 요시아키 츄오대 교수가 지난 7 월 26 일 '일본유신의 모임'의 사쿠라우치 후미키(桜内文城) 의원을 명예 훼손으로 도쿄 지방 법원에 제소했습니다. 사쿠라우치씨가 요시미씨의 저서를 " 날조 "라고 모욕한 것이 그 이유입니다.

그런데 사쿠라우치씨 측은 슬쩍 논점을 바꿔, 요시미씨가 " '위안부 = 일본군 성 노예 '라는 허위를 세계에 발신하고 있다"고 비난하며 재판에서 정면으로 싸우자는 태도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 재판은 '위안부' 문제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확산 시키고 있는 악의적인 선전을 인정하지 않고, '위안부' 문제의 근본적 해결을 추구한다는 점에서도, 또한 부당한 정치적 압력으로부터 학문 연구의 자유를 지킨다는 점에서도 매우 중요한 의의를 가지고 있습니다.

* 요시미 요시아키 교수의 소장
http://space.geocities.jp/japanwarres/center/hodo/hodo53.pdf

*사쿠라우치의원 • 일본 유신의 모임의 주장
https://j-ishin.jp/legislator/news/2013/1008/890.html

* '위안부' 문제 해결 방안으로는 <Fight for Justice日本軍「慰安婦」-忘却への抵抗•未来の責任 일본군 '위안부'- 망각에의 저항・미래의 책임> 해결편 중 1-5 "해결에 대한 제언 " 을 참조하십시오.
http://fightforjustice.info/?page_id=417

그래서 우리는 오랫동안 간사이 지방에서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활동에 임하고 계시는 " 일본군 '위안부' 문제 간사이 네트워크 " 분들과 상담 한 후, 요시미씨의 재판 투쟁을 지지하고 '위안부' 문제의 진정한 해결을 촉구하는 내용의 호소문을 연구자의 입장에서 발표 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관해서는 아래의 성명을 읽어 주시고, 찬성해 주신다면, 11 월 25 일 (월) 오후 6 시까지 다음과 같은 【서명 방법】을 따라 서명을 부탁드립니다.

또한 그 결과는 관계 각 방면으로 통지될 것이며, 12 월 1 일 오사카에서 열릴 예정인 " 일본군 '위안부' 문제 간사이 네트워크 ' 모임에서 보고 하기로 했습니다. 또한 기자 회견도  함께 진행하는 방향으로 검토하고 있습니다 .

 
【서명 방법】
다음 서명 양식 페이지에 접속 ( 휴대폰에서도 가능 ), 필요 사항을 기입한 후, 송신해 주세요 .
https://ssl.form-mailer.jp/fms/8e0697c6270781

※ 이번에는 ' 연구자들의 성명' 이라는 형식을 취하고 있습니다만, 여기서 말하는 "연구자 "란 어떤 형태로든 연구에 종사하고 있는 ( 또는 종사한 경험이 있는 )분이라는 의미입니다. 대학 • 연구 기관 등에 소속의 유무는 문제되지 않습니다. 물론 국적 • 거주지 역시 문제되지 않습니다.

※ 성명과 동참인 명부는 11 월말 관계 기관 • 단체 , 언론사 등에 송부할 예정입니다.

※ 메시지를 입력하시는 경우, 보도 관계자에게 공개될 수 있음을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기입하지 않으셔도 좋습니다.

※ 접속이 집중되어 송신이 잘 안 될 경우에는 수고스럽겠지만, 잠시 후에 재송신 해 주세요. 1 시간에 50 명 밖에 허용되지 않습니다 . 접속 제한은 1 시간마다 업데이트됩니다. 예를 들어 10 시대에 접속 제한 페이지가 표시되는 경우, 11시에는 해제됩니다.

※ 질문이나 의견은 다음 메일 주소로 부탁드립니다.

문의처 : y-support@freeml.com

※ 최신 정보는 아래 블로그에 업데이트 될 예정입니다.

http://y-support.hatenablog.com/


요시미 요시아키 교수의 재판 투쟁을 지지하고 '위안부' 문제의 근본적 해결을 추구하는 연구자들의 성명

* 제소 날짜가 잘못 기재되어 정정합니다.
      [오] 7월 29일→ [정] 7월 26일

지난 7 월 26 일 일본군 '위안부' 연구의 제 1인자 로 알려진 요시미 요시아키 츄오대 교수 가 '일본유신의 모임 '소속 사쿠라우치 중의원 의원을 명예 훼손으로 도쿄 지방 법원에 제소했습니다. 문제의 발단은 지난 5 월 27 일 "일본유신의 모임 ' 공동 대표 하시모토 토오루 오사카 시장이 '위안부 ' 문제 발언 등에 대한 해명 기자 회견을 일본 외국 특파원 협회에서 진행했을 때, 동석한 사쿠라우치씨가 요시미씨를 모독하는 발언을 한 것이었습니다. 사쿠라우치씨는 사회자가 참고자료로 요시미씨의 저서를 소개했는데, "이것은 이미 날조라는 것이 여러 증거에 의해 밝혀졌습니다 "고 말했다는 것이었습니다.

전후 문맥으로 보아 사쿠라우치씨가 요시미씨의 저서를 " 날조 "라고 모욕한 것은 분명합니다. 그러나 요시미씨가 발언 철회와 사죄를 요구하자 사쿠라우치씨는 이에 응하기는 커녕 " 날조 "고 말한 것은 " sex slavery ( 성 노예 ) '라는 개념이다라며, 논점을 슬쩍 바꾸려고 했습니다. 그리고 10월 7일 제 1회 구두 변론에 맞추어 발행된 '일본 유신의 모임 국회의원단 본부 "의 " NEWS RELEASE "는 "사쿠라우치 중의원 의원은 일본 및 일본 국민의 명예와 존엄을 지키기 위해, '위안부 = 일본군의 성 노예 '라는 허위를 세계에 발신하고 있는 요시미씨의 참소를 법정에서 깨부수겠습니다.”라고 선언하고, 요시미씨와 정면으로 싸우려는 태도를 보였습니다.

우리는 이같은 사쿠라우치씨를 비롯한 일본 유신의 모임의 불성실하기 짝이 없는 법정 전술에 강한 분노를 느끼고 있습니다. 사쿠라우치씨 측의 전략은 ' 성 노예 '라는 일반적으로 생소한 용어로 세간의 이목을 끌어, 오늘날 일본 사회에 만연해 있는 배외(排外)주의적 풍조에 편승하는 것으로 자신들의 잘못을 은폐하는 것과 동시에 실증적으로 쌓아 온 역사 연구의 성과가 허위라는 인상을 주려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이것은 연구자가 자신의 연구성과를 바탕으로 주장하는 학문적 견해를 정치적 책략으로 매장하려는 것이며, 이러한 행위를 용인해 버린다면, '위안부' 연구에 한하지 않고, 연구 성과의 자유로운 표명에 정치가 간섭하는 길을 열어주는 것과 같습니다. 자신의 지위와 명예를 지키기 위해, 논점을 바꿔 '위안부'문제 해결을 피하려는 사쿠라우치씨 등의 책략은 도저히 국제 사회에서도 받아들여질 수 없는 것이며, 이것이야말로 ' 일본 및 일본 국민의 명예와 존엄 " 을 해치는 것이 아닐까요.

사쿠라우치씨의 발언과 변명의 논리는 요즘 일본사회 일부에서 반복되어 온 '위안부'문제 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확산시켜 피해자의 명예를 훼손하려는 악의적인 선전에 근거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배경에는 과거 식민지지배와 침략전쟁의 잘못을 외면하고 피해자에게 책임을 전가함으로서 스스로를 정당화하려고 하는 비뚤어진 역사 인식이 있습니다. 우리는 이러한 비열하고 얄팍한 역사 인식과 결별하는 것이야말로 일본 사회의 미래를 여는 길이라고 확신하고 있습니다만, 만일 재판에서 사쿠라우치씨가 주장하는 바와 같은 논리가 통과되어 버린다면, '위안부' 문제의 본질을 왜곡하려는 역사 수정주의의 주장에, 사법이 "보증문서" 를 건네 주는 것과 같습니다.

우리는 '위안부' 문제의 근본적 해결이 과거 일본의 잘못을 바로 잡고, 이웃과의 진정한 화해를 이루기 위해 필수적이라는 입장에서, 또 일본의 학문연구의 자유를 지키자는 의미에서도 요시미씨의 재판 투쟁을 전면적으로 지지할 것을 이에 표명합니다. 사직당국에는 정의와 건전한 판단력에 의거한, 국제 사회에 부끄럽지 않은 현명한 판결이 내려질 것을 기대합니다. 또한 일본 정부에는 올해 5월 17일 유엔 사회권 규약위원회와 5월 31일 유엔 고문금지위원회의 권고에 따라 전'위안부' 피해자를 모욕하는 언동을 인정하지 않는다는 조치를 취함과 동시에 이미 공개 되어있는 관계 단체의 제언에 의거 '위안부' 문제의 근본적 해결을 도모할 것을 강력히 요구합니다.

 
발기인
庵逧由香(立命館大学)、板垣竜太(同志社大学)、鵜飼哲一橋大学)、内海愛子恵泉女学園大学名誉教授)、岡真理(京都大学)、長志珠絵(神戸大学)、小野沢あかね(立教大学)、笠原十九司都留文科大学名誉教授)、北原恵(大阪大学)、金富子(東京外国語大学)、駒込武(京都大学)、河かおる(滋賀県立大学)、志水紀代子(追手門学院大学名誉教授)、宋連玉(青山学院大学)、高橋哲哉東京大学)、中野敏男(東京外国語大学)、早川紀代(女性史研究者)、林博史関東学院大学)、姫田光義中央大学名誉教授)、藤永壯(大阪産業大学)、藤目ゆき(大阪大学)、吉田裕(一橋大学